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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규74기 3주차 암벽기초 실기교육
글쓴이 김덕교
날짜 2021-05-17 [19:21] count : 1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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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줄을 몰라 물어서 들어와보니 3주차부터 아무도 안올려져 있어 기억이 날려나 모르겠지만 부랴부랴 몇글자 적어본다

일시: 21.5.1~2
장소: 수태골 주차장 및 슬랩

5월의 첫날 17시 수태골주차장 대형텐트가 쳐진곳으로 집합!
천정에 랜턴을 켜고 박욱현강사님 입에 거품을 물정도의 열강과 아울러 암벽보조강사분들의 열의로 매듭법을 1시간동안 복습했다.
6시가 되어 저녁밥짓기~ 모두들 텐트뒤에 자리를 잡고 3대의 버너에 불을 켜고 물을 끓이고 있는데 아뿔사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칠 비가 아니라서 입구에 있는 정자로 장소를 옮겼다.
햇반에 돼지고기삼겹살, 김밮에 토스트까지 먹을게 다양하다. 맑은물은 애교!
바람은 불고 체감온도는 갈수록 심해져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정도다.

8시 반이 되어 다시 집합 저녁수업이 시작 되었다. 프린트물을 보면서 1시간정도 산노래를 배우는데 처음 접할텐데도 옥경씨 노래를 곧잘 한다 반복연습하다가 해산 내일을 위해 일찍 취침하랜다. 그래도 바로 잘수야 없지 다시 정자로 가서 못다먹은 고기를 구워 회포를 풀고있는데 좀 시끄러웠나 걱정이 앞서서겠지 훈련부장님! "일찍 주무시지요!" "예!!" "예!!" 맑은물팀은 남겨두고 꿀물을 태워먹어도 가시지않는 추위에 아침일찍 텐트를 철수해야한다는 말씀을 핑게로 들어와 잠자리에 들었는데 석태씨가 들고온 핫팩이 완전 효자노릇을하여 따뜻한 밤을 보냈다.

아침이 되어도 비는 여전히 주룩주룩이다. 이수씨가 라면을 한코펠 끓여와 텐트속에서 먹는데 떡국까지 들어있는 라면의 맛은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생각이 난다.

이 비에 무슨 훈련을 하겠냐고 모두들 기대에 차 있는데 암벽장비 다 갖추어서 헬멧까지 쓰고 집합 하라시네 우산도 못쓰게 하고 비옷 준비를 못한 내옷은 꼬시게도 점점 젖어오고 있어도 그대로 따라 할수밖에 없었다
한줄로 서서 배운 보행법을 생각하며 걸으라는데 처음 걷기는 항상 왜이리 힘드냐?
화장실 있는곳에서 잠시 휴식중 알파인 회원들로 구성된 강사님들은 자일 설치하러 먼저 가시고 우린 조금더 휴식을 취한후 출발 대슬랩앞에 도착하였다. 그사이 웃비는 그쳤지만 아직 바위는 축축한대도 겁도앖이 다들 자일을 설치해 놓으셨네 대단하셔 정말~

준비운동을 하고 3개조로 나누어 출발!
"00번 교육생 000 등반준비 완료!""확보완료" "출발" "출발" 구호와 동시에 한걸음 주루룩~ 주루룩~ 아랫부분은 아예 미끄럼틀을 연상한다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난다. 웃으면 안되는데 다들 입은 귀에 걸리면서도 주눅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나라고 별수는 없고 미크럼타다가 겨우 올랐는데 아뿔사 현수하강을 하라신다. 지난번 목에 화상을 입어 트라우마가 있다고 말씀드리니 8자 하강을 하라고 배려를 해주신 박욱현쌤 감사!역쉬~
엉금엉금 기면서도 시키는 산토끼노래를 끝까지 하는 모습에 모두들 박장대소 혼자 5번이나 올라 보내셨는데도 마다않고 끝까지 다 따라해서 박수박수!!!

학장님이 가져오신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2단에서 3단을 푸르지크로 3~4회 오르락내리락 하는걸보고 초콜렛을 가지고 오르니 오전보다는 수월했다 강사님들께 전달할려고 오르는데 끈이 짧아 '콩'생각이 절로 났다. 종성씨가 자기도 힘들텐데 긴끈으로 바꿔 주는걸보고 역시 이 끈끈한 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힘이 들어 두번만하고 하강을 했다.
언제나 집중을 하고 무게중심을 옮겨야하는데 아직도 그게 잘 안되고 급하다는걸 느끼는 하루였다.


  • 이상훈 역시
    덕교님 짱 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2021-05-22 [18:10]
  • 양옥경 글을 읽다보니 그날이 생각나네요..
    오들오들 떨면서 먹었던.. 저녁밥.. 추울까봐 덮어주시던 침낭..
    따뜻하게 데워서 주신 꿀물..
    밤새 내리는 비소리에 자다깨다 했지만..
    산노래(?)도 불러보고.. 처음으로 슬랩바위 등잔도 해보고..
    3단에서 앞을 보고 내려올때는 곡소리 절로 나고 무서웠지만..
    한번 하고 내려온게 아쉬운 하루였어요..
    모두 미끄러운 바위 올라가신다고 수고하셨어요..
    2021-05-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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